[에이리언: 로물루스] 향수 가득한 오마주 속 아쉬움
영화 개요
- 제목: 에이리언: 로물루스 (Alien: Romulus)
- 장르: SF, 스릴러
- 개봉: 2024년
- 감독: 닐 블롬캠프
- 출연: 케일리 스패니, 크리스토퍼 로이드 등
- 추천 이유: 에이리언 시리즈 팬이라면 이전 영화의 오마주 장면을 발견하며 향수를 느낄 수 있고, 고전적 SF 스릴러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음
영화 줄거리 (스포일러 없음)
영화는 ‘로물루스’와 ‘레무스’라는 로마 신화 속 인물들의 이름을 딴 우주선에서 시작됩니다. 웨일랜드-유타니사가 과거의 에이리언 생체 실험을 이어받아 새로운 식민지를 구축하려는 과정에서, 사건은 예상 밖의 방향으로 흐릅니다. 탐사팀은 미스터리한 신호를 따라갔다가 유해 생명체 에이리언을 발견하게 되고, 정체 불명의 존재가 이들을 하나씩 위협해오면서 긴장감이 극에 달합니다. 우주선의 AI인 ‘마더’와 과학장교 ‘애쉬’의 존재 등 익숙한 캐릭터와 설정도 다시 등장합니다.
추천 이유
- 시리즈 팬들에게 반가운 오마주:
영화 곳곳에 에이리언 1편을 떠올리게 하는 오마주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클래식한 SF 스릴러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 새로운 여전사의 등장:
케일리 스패니가 연기하는 강렬한 여주인공 캐릭터가 추가되어 시리즈의 전통인 ‘여전사’ 캐릭터를 이어갑니다. 주인공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과 생존 본능이 돋보이며 몰입도를 높여줍니다.
아쉬운 점
- 새로운 요소 부족:
익숙한 설정과 전개가 반복되며, 신선함을 기대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에이리언이 전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기존의 틀 안에서만 작용하기 때문에, ‘또 다시 에이리언이 등장해 인간을 위협하는’ 익숙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 예상 가능한 스토리 전개:
영화의 큰 틀이 기존 시리즈와 비슷해 이야기가 쉽게 예측됩니다. 특히 새로운 전개 방식이나 반전이 부족해 긴장감이 줄어드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 VOD 감상이 더 적합할 영화:
영화관보다는 VOD로 편안하게 감상하기에 적합한 작품입니다. 극장에서 느낄만한 압도적인 시각적 장치가 많지 않아 집에서 즐기기에도 충분히 괜찮습니다.
개인적인 평점
에이리언 시리즈의 추억을 되새기며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만, 기대에 비해 특별히 인상 깊은 장면이나 스토리적 신선함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로운 관객보다는 기존 시리즈 팬들에게 조금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로마 신화적 상징을 에이리언 설정과 결합한 흥미로운 시도였으나, 아쉬운 점이 남는 영화입니다. 시리즈 팬이라면 익숙한 분위기와 장면 속에서 반가움을 느낄 수 있지만, 새로움을 기대한 관객에게는 다소 평범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6점을 주고 싶습니다.
너무 많은 오마주와 새로울것 없는 스토리 전개 등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