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 26주차 : 무 수확과 함께 올해 농사 끝!

주말 농사 26주차 토요일이다.

영하를 왔다 갔다 하는 기온으로 원래는 다음주쯤 수확을 예정했지만,
얼어서 못먹게 될까봐 일주일 빨리 무 수확을 했다.

그리고, 무 수확과 함께 올해 주말 농장은 26주차로 끝이 났다!
내년에도 계속 할지는 아직 결정을 안했지만…
나름 재미난 경험이였고, 농사라는게 이리 힘들다는걸 몸소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였다.

농장에 가니 무가 먹음직 스럽게 잘 익었다.
땅위로 조금 나온 부분이 아래 사진과 같이 푸르슴하게 물이 들면 맛나게 익은 거라 한다.


무 하나를 뽑아봤는데, 으~ 많이 실망을 했다..
생각보다 쏙~ 하게 빠지는게 아닌가??

난 쑥~~욱! 하고 빠질지 알고 힘을 많이 줬는데..
마트에서 파는 그 큰 무가 아니였다 ㅋㅋ 주먹만한 크기가 아담한 사이즈의 무이다.



제법 커 보이는거 위주로 1차 무를 수확했다.
생각보다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무는 정말 잘 심은것 같다…



큰 무는 1차로 가지고 간뒤, 2차로 다시 와서 작은 무까지 모두 모아서 수확을 했다.
2바구니 정도 되는데, 작은것들도 있지만 직접 키운 무이고 아무런 약도 안친 무공해 무이니 만큼
맛이 있었고, 매우 보람차다.. 이 무들로 깍두기를 담가 먹어야 겠다.

올해 주말 농사는 이제 끝나고… 주말 농사로 인한 포스팅도 당분간은 끝이다!
시원 섭섭하다 ^^ 내년에도 할까? 아직도 고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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