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을 보다!

친구들과 함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을 봤다!

우선, 슬로건이 매우 마음에 든다.

ONCE MORE WITH FEELING.

이 느낌 그대로, 다시 한번 볼륨 업!

 

망해가고 있는 마블을 살려줄 구원투수가 과연 가오갤3편이 될수 있을까?

아니.. 난 그럴수는 없다고 본다.

 

다만,

저물어 가는 마블의 유종의 미를 아름답게 마침표 찍어줄 영화는 될것 같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보는 내내 역시나 웃음과 재치 있는 B급 표현의 세련됨에 기가 차고

많은 부분 업무적으로 차용할 만한 많은 요소들이 좋았다.

이 감독은 정말 이런 면에서 아주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는것 같다.

그러니 DC에 거액으로 스카웃되어 가지…

다음에 나올 슈퍼맨 시리즈가 기대되는것도 그것이다.

 

가오갤만이 가지고 있는 가볍고 모자라지만 유쾌한 캐릭터

진지함이라고는 찾아 볼수 없으며, 간혹 진지함이 오히려 웃음 코드가 되어 버리는

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영화 전개 내내 지루함을 만들지 않고 기분 좋음으로 승화 시켜 버린다.

주연급 캐릭터가 너무 많아 자칫 산만해 질 수 있는 이야기 조차 특유의 고전 음악과의 조합으로

이걸 가오갤만의 특성으로 만들어 버리는 재치는 너무 놀랍다!

 

이 영화는 로켓으로 시작하고 로켓으로 끝나는 대 서사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영화를 보기전에 위 포스터를 본적이 있다.

아~ 로켓에 대한 프리퀼 이야기구나?

그리고 그것은 맞았으며, 사실 로켓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는 새롭고 신선했다.

또한, 그것 또한 너무 잘 풀었다. 마치 예전 픽사에서 즐겨 쓰는 아름다운 스토리를 로켓의 과거사를

감동적으로 처리한건 좋았고 거기에 나오는 하늘의 의미가 어떤 것일까? 한참을 생각하게도 하였다.

 

영화를 보기전에 친구가 로켓때문에 눈물날지 모를거라고 해서 난 사실 로켓이 죽는줄 알았다.

하지만 내 예상과 전혀 다르게 로켓의 과거 예전 친구들을 죽음 직전에 상상으로 만나는 씬에서

나도 눈물이 글썽거렸고, 전혀 가오갤스럽지 않은 서사의 완성이 오히려 난 좋았다.

 

영화 전반에 깔리는 끝내주는 음악들

이번엔 어떤 음악일까? 그리고 전혀 맞지 않을것 같은 고전 팝과 액션씬 등의 조합이 참 이상스럽게도 잘 어울리고 아주 괜찮다!

처음에 시작되는 라디오헤드의 노래부터 같이 고개가 끄덕여졌으며,

특히나 지난 2편에서 욘두가 스타로드에게 준 MP3 플레이어를 통해 이전편 들과 다르게 많은 노래들이 나와 더 추억 돋게 해준거 같다.

 

그중 제일 좋은 노래 라디오헤드의 크립을 다시 들어보자!

그다음에 내 최애 픽 음악은 레인보우의 Since You Been Gone이다.

주인공들이 하나씩 등장할때 나오던 이 음악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남아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공식적으로 끝!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이번 3편이 끝이라고 한다.

적어도 공식적으로…

 

스토리를 만들고 감독을 한 제임스 건이 DC로 이적하는 바람에 더이상 시리즈가 나오기도 힘들겠지만

과연 마블이 이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그냥 묵힐것인가?

 

제발 다른 감독을 통한 시리즈 연장은 안했으면 좋겠다.

대신, 인피니티 워 같이 다른 영화에서의 주연급 출연 같은건 어떨지?

 

 

아뭏든 오랜만에 좋은 영화, 재미난 영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한 영화라서 좋았다!

 

오늘 난 라디오 헤드의 앨범을 들으며 잠을 청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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