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자주 쓰는 외래어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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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쓰는 그 말, 외국에선 전혀 다른 뜻? 

우리가 매일 아무렇지 않게 쓰는 단어들, 
사실 원래 언어에서는 전혀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면 어떨까요?

아르바이트, 헬스, 오버, 비닐, 멘탈.

이 다섯 단어는 한국어에 완전히 녹아든 외래어이지만, 

원래 언어권에서는 전혀 다른 의미로 쓰이거나 아예 통하지 않는 표현들입니다.

오늘은 이 단어들의 진짜 의미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5위 아르바이트 — 독일에선 그냥 '일'

'알바 구한다'는 말, 정말 익숙하죠?
아르바이트는 독일어 Arbeit에서 온 단어입니다.

그런데 독일어에서 Arbeit는 파트타임이나 단기 근무가 아닌, 일과 노동 전반을 뜻합니다.
즉, 독일에서는 대기업 임원도, 외과 의사도 매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국에서 쓰는 단기 알바라는 개념은 독일어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의미가 완전히 좁아진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4위 헬스 — 영어로는 그냥 '건강'

헬스장 등록했어라는 말, 하루에도 몇 번씩 듣게 되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영어에서 health는 건강 상태 자체를 뜻하는 단어입니다.

운동 시설을 가리키는 말은 gym 또는 fitness center입니다.

헬스 다녀왔어를 그대로 영어로 옮기면 I went to health가 되어버리는데, 
원어민에게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표현입니다.


한국에서는 헬스가 운동이라는 의미로 완전히 굳어졌지만,
이 단어는 사실 영어권 어디에서도 그런 의미로 쓰이지 않습니다.




3위 오버 — 영어에선 그냥 '위에'

야, 너무 오버하지 마.
이 문장에서 오버는 과장하다, 지나치게 행동하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하지만 영어에서 over는 위에, 넘어서를 뜻하는 전치사 또는 부사입니다.
영어권에서 Don't over라고 말하면 문법적으로도 어색하고, 과장이나 호들갑과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이 용법은 한국어 안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한 의미이며,
영어 원어민은 이 표현에서 아무런 감정도 읽어낼 수 없습니다.




2위 비닐 — 원어민이 들으면 LP 봉투를 떠올린다

마트 계산대에서 비닐 봉투 드릴까요라는 말은 너무나 익숙합니다.
하지만 영어에서 vinyl은 특정 플라스틱 화학 소재의 이름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쓰는 비닐봉투의 재질은 대부분 폴리에틸렌(PE)입니다.
원어민에게 vinyl bag 주세요라고 하면, 
LP 레코드판을 보관하는 전용 봉투를 내밀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에서는 얇고 투명한 플라스틱 봉투 전반을 비닐이라고 부르지만,
이는 원래 소재 이름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표현입니다.




1위 멘탈 — 영어권에선 '이상한 사람'

멘탈이 강하다, 멘탈이 나갔다처럼 멘탈은 한국어에서 정신력이나
심리적 상태를 표현할 때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영어에서 mental은 정신에 관련된이라는 의미의 형용사이지만, 
영어권에서는 주로 부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됩니다.


He's mental이라는 표현은 그 사람 제정신이 아니다, 즉 이상하다는 뜻입니다.

멘탈이 강한 사람을 영어로 직역하면 오히려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인이 칭찬으로 쓰는 이 표현이, 
영어권에서는 정반대의 의미로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아르바이트, 헬스, 오버, 비닐, 멘탈.

이 다섯 단어는 이미 한국어의 일부가 되었지만, 
원래 언어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언어는 국경을 넘으면서 조금씩 변형되고, 새로운 문화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얻기도 합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말 한 마디에도 이렇게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다음에 이 단어들을 사용할 때, 그 단어가 걸어온 길을 한 번쯤 떠올려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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