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놈들의 나쁜 결말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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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기시감 가득, 찝찝함만 남긴 한국 범죄 영화



주말을 맞아 영화 한 편 볼까 고민하다가 고른 작품이
바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 등이 출연한다고 해서 기대를 품고 극장을 찾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5년이나 묵혔던 이유가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 영화 기본 정보



제목: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영제: DIRTY MONEY
장르: 범죄, 드라마
감독: 김민수
출연: 정우, 김대명, 박병은, 조현철 외
개봉일: 2024년 10월 17일
러닝타임: 100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요약


"일도 대충, 뒷돈도 적당히" 챙기며 살아가던 형사 ‘명득’과 ‘동혁’은
어느 날 자살 현장에서 광수대 형사에게 퇴짜를 맞고 돌아오던 중
피해자의 몸에서 몰래 메모리카드를 가져오게 됩니다.

문제는 그 카드 안에 중국으로 넘어가는 불법 자금 흐름 정보가 담겨 있었고,
둘은 이 돈을 한 번쯤 ‘슬쩍’해도 괜찮지 않겠냐는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됩니다.

 

 

치밀하다고 자부했던 작전은 ‘누군가’의 등장으로 틀어지고,
결국 총격전까지 벌어지며 조력자 ‘정훈’은 사망. 이후 벌어지는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흘러가며, 결국 동료마저 믿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되죠.

최종적으로 남은 ‘동혁’은 돈을 챙겨 ‘명득’의 딸과 호주로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 뻔한 스토리, 애매한 연출

사실 소재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부패한 형사들, 정당화될 수 없는 돈, 뒤얽힌 인간관계.
문제는 그걸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익숙하다는 겁니다.

"나쁜 놈들끼리의 심리전", "믿었던 동료의 배신",
"결국 죽음과 도망"이라는 플롯은 그동안 숱하게 봐왔던
한국 범죄 영화의 전형 그 자체였습니다.

감독의 연출은 배우들의 잠재력을 끌어내지 못한 듯했고,
특히 정우나 김대명 같은 연기파 배우들을 기대하고 갔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컸습니다.
분명 좋은 배우들이었지만 캐릭터 자체에 깊이가 부족했어요.





😵 기시감 + 찝찝함 = 몰입도 하락

영화를 보는 내내 ‘누구 하나 응원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감정이입의 지점이 없고, 전개는 기시감 투성이.
관객은 누가 돈을 갖든 상관없고, 누가 죽든 별 감흥이 없습니다.

그냥 모두가 *“더러운 돈”*에 눈이 먼 나쁜 사람들일 뿐이죠.

게다가 영화의 결말 또한 *“그 돈으로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는
식으로 마무리되어버리니,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 역시 모호하게 느껴졌습니다.





📝 총평

 

스토리 ★★☆☆☆
연기 ★★☆☆☆
연출 ★★☆☆☆
몰입도 ★★☆☆☆
메시지 ★☆☆☆☆


✔ 기대했던 배우들의 시너지 부족
✔ 어디선가 본 듯한 스토리
✔ 응원할 수 없는 캐릭터들
✔ 연출과 편집에서 느껴지는 어색함

“범죄 영화라기보단 기시감 가득한 짜깁기 영화.”





🎟️ 마무리하며...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딱 제목 그대로의 영화였습니다.
돈도, 인간도, 모두가 더러워서 보는 내내 불쾌감만 남는 작품.

배우진만 보고 예매하셨다면, 관람 전에 꼭 한 번 더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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