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ny의 정체성을 담은 서체
SST Font를 아시나요?
제품의 외형만큼이나 중요한 건 화면 속 글자입니다.
그 작은 글자들이 모여 브랜드의 인상을 만들죠.
최근 다양한 스마트기기와 디지털 제품들이 고도화되면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에서 ‘글자’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글자의 디자인, 가독성, 그리고 브랜드 일관성은
우리가 제품을 접하고 사용하는 순간마다 영향을 미치고 있죠.
이런 흐름 속에서 소니(Sony)는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고,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서체 SST(Sony Screen Typeface)를 개발했습니다.
https://www.sony.com/en/SonyInfo/design/stories/sst-font/
SST Type Project / Stories / Sony Design / Sony
In more smartphones, tablets, and other devices, it's how you interact with what's on the screen that matters most, as products keep evolving to fulfill new roles and offer new user experiences. In response, and to enliven a variety of other touchpoints wi
www.sony.com
오늘은 그 숨은 이야기와 디자인 철학을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 SST 폰트, 왜 만들었을까?
과거엔 제품에 인쇄되는 글씨나 사용 설명서의 가독성이 중요했다면,
지금은 디스플레이 화면에서의 시각적 경험이 핵심입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게임기, TV 같은 다양한 기기에서 소니를 경험하는 순간마다
"소니답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데에는 일관된 서체 디자인이 큰 역할을 하죠.
소니는 이를 위해 세계적인 폰트 전문 기업인 Monotype과 손잡고,}
Helvetica와 Frutiger에서 영감을 받아 ‘단단하면서도 읽기 쉬운’ 서체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 SST 폰트의 디자인 포인트는?
1. 전 세계 93개 언어 지원
SST는 영어, 일본어는 물론 아랍어, 태국어, 그리스어 등 다양한 언어를 아우르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소니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줍니다.
지역 디자이너들과 협업하여 각 언어별 가독성과 자연스러움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한글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국내 유저 입장에선 꽤 아쉬운 부분입니다.
소니의 한국 사용자층도 적지 않은 만큼, 한글 버전의 SST도 언젠가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 가독성과 균형감
SST 폰트는 작은 크기에서도 식별이 쉬운 디자인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글자의 곡선 안쪽 공간인 카운터(counter)와
개방된 부분인 어퍼처(aperture)를 넓게 잡아 시인성을 극대화했죠.
3. 정밀한 균형, 기하학적 아름다움
수직선과 수평선의 두께 균형을 맞춰 시각적인 안정감을 주고,
전체적인 형태는 기하학적으로 정제된 인상을 전달합니다.
이런 설계 덕분에 다양한 소니 제품군과도 디자인적 통일감을 이루게 됩니다.
📱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SST 폰트는 이미 다양한 소니 제품과 접점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 PlayStation®4 UI
📱 Xperia™ 스마트폰
📺 BRAVIA™ TV
📦 제품 패키지 및 사용설명서
🌐 공식 웹사이트 및 광고 콘텐츠 등
즉, 소니 제품을 접하는 거의 모든 순간에 이 서체가
사용자 경험을 조용히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마무리 및 다운로드
폰트는 브랜드의 목소리입니다
SST 폰트는 단순한 서체가 아니라, 소니가 세계와 소통하는 언어입니다.
글자의 형태 하나하나에 담긴 디자인 철학은 사용자가 느끼는 감성에 깊이 작용하죠.
비록 아직 한글은 지원되지 않아 아쉬움이 있지만,
전 세계 어디서든 소니 제품을 사용하는 이들에게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이 폰트의 철학은 많은 영감을 줍니다.
🎨 작은 글씨 하나에도 철학을 담는 소니.
그래서 우리는 제품 그 이상을 기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