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는 날 꼭 생각나는 메뉴,
부드럽고 잡내 없는 ‘목살 수육’ 만들기
김장하는 날이면 묘하게 수육이 떠오르는 날이 있어요.
절인 배추 냄새와 고춧가루 양념 향이 퍼지는 집안에서
갓 삶아낸 따끈한 수육 한 점에 김치 한 숟가락 올려 먹는 그 조합…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돌죠.
올해도 김장 준비를 하다 보니
“오늘은 무조건 수육이다!”라는 마음이 스르륵 올라와
집에 있던 목살로 바로 삶기 시작했습니다.
앞다리살은 퍽퍽하고 삼겹은 너무 기름져서,
김장날 수육은 역시 목살이 정답이죠!

잡내 없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커피 + 된장 레시피로 만드는 초간단 목살 수육,
지금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
준비 재료 (2인분)
- 돼지 목살 400g
- 된장 1T
- 인스턴트 커피 또는 원두 1T
- 국간장 1T
- 맛술 1T
- 마늘 5~6알
- 대파 1대
- 통후추 1T
- 월계수잎 1~2장
👉 400~600g까지 동일 레시피로 가능합니다.
김장하는 날 딱 맞는! 목살 수육 삶기
냄비에 기본 베이스 만들기
넉넉한 냄비에 물 1L를 붓고,
먼저 된장 + 커피 + 월계수잎을 넣어 잘 풀어주세요.
- 된장 → 잡내 제거 + 감칠맛
- 커피 → 돼지 잡냄새 완벽 제거
- 월계수 → 향 잡아줌
이 세 가지 조합이 은근히 수육 맛을 살려줍니다.
목살 투하!
베이스가 준비되면 목살을 통으로 넣고
센 불에서 한 번 확 끓여주세요.
고기가 안정적으로 색이 돌기 시작할 때까지
센 불 유지!
향재료 추가
물이 끓어오르면 바로 아래 재료 넣기
- 마늘
- 대파
- 통후추
양파 반 개 넣어도 자연스러운 감칠맛이 더해져요.
센불 20분 → 중불 40분
총 60분 정도 푹 삶아줍니다.
중간에 물이 좀 줄어들어도 괜찮아요.
3분의 1 정도 남아도 OK.
필요하면 뜨거운 물을 살짝 보충하면 됩니다.
불 끄고 10분 뜸 들이기
다 삶았다고 바로 꺼내지 마세요!
불을 끄고 그대로 10분 뜸을 들이면
속까지 촉촉하게 익은 식감이 완성됩니다.
먹기 좋게 썰어 완성!
한 김 식혀 도톰하게 썰어주면
김장하는 날에 딱 맞는 따끈한 목살 수육 완성!
부드러운데 기름지지 않고,
김장 막 버무려진 겉절이 또는 파절이와 함께 먹으면
진짜 김장날 공식 메뉴예요.
TIP & 마지막 한마디
✔ 김장날엔 확실히 목살이 최고
- 앞다리살 → 퍽퍽함
- 삼겹살 → 기름 많음
- 목살 → 담백 + 촉촉 + 부드러움
✔ 겉절이 없어도 파절이면 충분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밸런스를 맞춰줘요.
✔ 된장 + 커피 조합은 꼭 해보세요
잡내 제거 + 감칠맛 상승 + 깔끔한 풍미까지 완성!
김장하다가 배고파질 때
따끈한 수육 한 점이 주는 행복은 정말 크죠.
올해 김장도 수육 한 접시와 함께
따뜻하게 마무리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