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의 꾸준함, 배민 서체의 새로운 얼굴
배달의민족은 단순히 음식을 배달하는 앱을 넘어,
한국의 타이포그래피 역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매년 한글날 무렵 공개되는 배민 서체는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왔죠.
2024년, 열두 번째로 선보이는 서체는 바로 '꾸불림체'입니다.
기존의 서체들이 복고풍이거나 힘 있는 붓글씨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완전히 다른 결을 보여줍니다.



🌀 '굴림'이 아닙니다, '꾸불림'입니다!
이번 서체의 핵심 컨셉은 이름에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고딕체의 딱딱함을 중화시키기 위해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굴림체(Rounded Gothic)'를 사용하곤 합니다.
대표적으로 한양정보통신의 굴림체가 있죠.
이는 가독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위적인 '굴림'이었습니다.
하지만 배달의민족은 다르게 접근했습니다.
"굴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꾸불렸다."
'꾸불림체'는 매끈하게 다듬어진 원형이 아닙니다.
마치 손으로 무심하게 쓱쓱 그린 듯, 혹은 면발이 자연스럽게 휘어진 듯한 유기적인 곡선이 특징입니다.
이 '꾸불림'이 주는 자연스러움이 바로 이 서체의 가장 큰 무기입니다.
💇♀️ 경직된 글에 '자유분방한 파마'를!
서체 설명 중 가장 와닿았던 표현은 바로 "자유분방한 파마끼를 더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작성하는 문서나 디자인 시안이 때로는 너무 경직되어 보이거나,
반대로 정돈되지 않아 두서없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꾸불림체'를 제목이나 포인트 문구에 적용해 보세요.
마치 밋밋했던 생머리에 히피펌을 한 것처럼, 텍스트에 생동감 넘치는 리듬감과 위트 있는 개성이 부여됩니다.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시선을 확 사로잡는 힘, 그것이 꾸불림체의 매력입니다.
🎨 '꾸불림체'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이 독특한 서체, 어디에 쓰면 좋을까요?
- 유튜브/블로그 섬네일 제목
뻔한 고딕체 대신 사용하면 클릭을 부르는 유니크한 섬네일이 완성됩니다. - SNS 카드뉴스 및 밈(Meme) 콘텐츠
재치 있는 문구와 꾸불림체가 만나면 재미가 배가됩니다. - 이벤트 포스터 및 배너
축제나 플리마켓처럼 활기차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행사에 찰떡궁합입니다. - 다이어리 꾸미기(다꾸) 및 스티커 제작
손글씨 느낌을 내고 싶지만 악필이라 고민일 때, 최고의 대안이 됩니다.
💾 배달의민족 꾸불림체 다운로드
딱딱한 세상에 유쾌한 웨이브를 선물할 '배달의민족 꾸불림체'
지금 바로 다운로드해서 여러분의 디자인에 자유를 불어넣어 보세요!
※ 배달의민족 서체는 개인 및 기업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상업적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글꼴 자체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금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