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거리를 점령했다가 순식간에 간판 내린 프랜차이즈 BEST 5! 그 많던 가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대한민국의 트렌드 변화 속도는 가히 LTE급, 아니 이제는 6G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제 줄 서서 먹던 맛집이 오늘 가면 파리만 날리고,
내일은 아예 다른 간판이 걸려있는 경우, 다들 경험해보셨죠?
특히 프랜차이즈 시장은 그 변화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정말 온 거리를 뒤덮을 기세로 생겨났다가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자취를 감춘 아이템들이 있습니다.
한때는 창업 시장의 블루칩이었지만, 이제는 추억 속으로 (혹은 쓰라린 경험 속으로) 사라진 그 가게들.
2025년, 가장 드라마틱하게 뜨고 졌던 프랜차이즈 베스트 5를 역순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가게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5위. 경주에서 시작된 전국구 유행, '십원빵(Coin Bread)'
"안에 치즈 들었어!"
경주 황리단길의 명물로 시작해 순식간에 전국 휴게소와 길거리를 점령했던
'십원빵'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커다란 10원 동전 모양의 비주얼은 인증샷을 부르기에 충분했고,
짭짤하고 고소한 치즈 맛은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있었죠.
[Why Faded?]
하지만 '한 번 먹어보면 충분하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재구매율이 낮았던 것이죠.
여기에 우후죽순 생겨난 유사 브랜드들의 난립으로 피로도가 높아졌고,
결정적으로 한국은행의 도안 이용 관련 저작권 이슈까지 불거지며 순식간에 성장 동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4위. 주택가 골목상권의 흥망성쇠, '무인 밀키트 편의점(Unmanned Meal Kit Store)'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집콕족들에게는 한 줄기 빛과 같았던 '무인 밀키트 편의점'입니다.
24시간 언제든 간편하게 퀄리티 있는 한 끼를 살 수 있어 주택가 골목마다 필수템처럼 자리 잡았었죠.
[Why Faded?]
엔데믹 이후 외식 수요가 폭발적으로 부활했고, 배달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경쟁력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소비자들은 다시 식당으로 향했죠. 점주 입장에서는 '무인'이라 인건비는 아꼈지만,
신선식품 특성상 유통기한 관리가 까다로워 재고 폐기 부담이 컸던 점도 대거 폐업의 주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3위. 강남/홍대의 짧은 사치, '저가형 오마카세(Entry-level Omakase)'
"나도 오늘 오마카세 먹는다!"
'오마카세(맡김 차림)'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저가형 오마카세 붐이 3위입니다.
런치 기준 3~5만 원대로 셰프의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젊은 층에게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를 제대로 저격했었죠.
[Why Faded?]
하지만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주머니 사정이 얇아진 소비자들은 애매한 가격대의 사치부터 줄이기 시작했죠.
무엇보다 '오마카세'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어설픈 퀄리티와 접객 서비스를 제공하던 곳들은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줄줄이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2위. 배달 앱을 점령했던 달콤함, '벌집 꿀 요거트 아이스크림(Honeycomb Yogurt Ice Cream)'
꾸덕꾸덕한 그릭요거트 위에 진짜 벌집 꿀 한 조각을 '탁' 올려주던 그 비주얼!
작년까지 배달 앱 디저트 카테고리를 평정했던 벌집 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2위입니다.
[Why Faded?]
전형적인 '반짝' 유행 아이템의 한계를 보여주었습니다.
기본 가격도 높은 편인데, 벌집 꿀이나 과일 토핑을 몇 개 추가하면 웬만한 밥값보다 비싸지는
가격 구조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지속적으로 소비하기엔 부담스러운 간식이 되었고, 호기심에 한두 번 먹어본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자 매출은 급감했습니다.

1위. 전국 초통령의 몰락, '과일 탕후루(Fruit Tanghulu)'
대망의 1위는 역시 '탕후루'입니다.
바삭한 설탕 코팅과 상큼한 과일의 조화!
2024년 대한민국은 가히 '탕후루 공화국'이었습니다.
전국의 초등학교, 중학교 앞은 탕후루 꼬치를 든 학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고,
수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난립하며 가장 뜨거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랐었죠.
[Why Faded?]
가장 높이 날아올랐기에 추락의 충격도 가장 컸습니다.
청소년들의 당 과다 섭취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며 학부모들의 경계 대상 1호가 되었고,
길거리에 버려진 꼬치와 끈적해진 바닥 문제로 인한 민원은 상인들 사이에서도 골칫거리였습니다.
결국 각종 규제와 부정적 여론 속에 2025년 들어 가장 드라마틱하게 매장 수가 급감한 비운의 1위가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2025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사라진 프랜차이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변화하는 트렌드와 소비자의 니즈, 그리고 사회적 이슈를 넘지 못하고
사라진 브랜드들을 보며 자영업의 현실이 얼마나 냉혹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여러분이 가장 즐겨 찾았던, 혹은 가장 빨리 사라진 것 같아 아쉬운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