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인 줄 알았는데... 대반전!
배신감 느껴지는 외국계 브랜드 BEST 5
우리의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어 당연히 한국 기업이라 생각했던 브랜드들.
하지만 거대 자본의 흐름 속에 주인이 바뀐 경우가 꽤 많습니다.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기는 그 브랜드들을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한국 도로는 내가 제일 잘 알지? <금호타이어>
비 오는 날, 거친 도로 위를 힘차게 달리는 자동차 타이어 광고,
기억하시나요?
"한국 지형엔 역시 한국 타이어!"라며 금호타이어를 애용하셨던 분들 많으실 겁니다.
금호타이어는 오랜 시간 한국 자동차 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대표적인 토종 기업이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2018년, 경영난 끝에 중국의 타이어 기업 '더블스타'에 매각되었습니다.
여전히 국내에서 생산되고 판매되지만, 경영권과 최종 수익은 중국 자본에게 넘어간 셈이죠.
한국의 자존심이었던 타이어 브랜드가 중국 경쟁사에 넘어갔다는 사실에 많은 분이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4위: 김치통이 홍콩 거였다니! 주방 신화 <락앤락>
자취생의 냉장고부터 베테랑 주부의 찬장까지,
대한민국 주방에 '락앤락' 용기 하나쯤 없는 집이 있을까요?
밀폐 용기 하나로 세계 시장을 제패하며 '중소기업의 신화'로 불렸던 락앤락.
샐러리맨 성공 신화의 표본이었던 이 기업은 현재 주인이 한국인이 아닙니다.
지난 2017년,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경영권이 매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소울 푸드인 김치를 담는 그 통이 사실은 홍콩 자본의 소유였다니...
왠지 모를 배신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3위: 이름부터 전래동화 그 자체! <놀부>
'놀부 부대찌개', '놀부 보쌈'... 브랜드 이름부터가 한국 전래동화의 주인공입니다.
이보다 더 한국적일 수 있을까요?
흥부와 놀부 이야기처럼 친숙한 이미지로 우리네 외식 문화를 책임졌던 '놀부'.
하지만 놀부 형님도 결국 자본주의의 맛을 보고 말았습니다.
2011년, 미국의 거대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 PE가 놀부를 인수했습니다.
구수한 부대찌개 냄새 뒤에 월스트리트의 자본이 숨어 있었다니,
참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2위: K-프랜차이즈의 자부심이었는데... <공차>
길거리에서 시원한 버블티 한 잔! '공차'는 원래 대만에서 시작된 브랜드입니다.
그런데 이게 왜 배신감이냐고요?
놀랍게도 공차의 한국 지사가 대만 본사를 역으로 인수하며 'K-프랜차이즈의 위상'을
전 세계에 떨쳤던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기획력으로 글로벌 브랜드가 된 성공 사례였죠.
하지만 이 영광도 잠시, 공차는 다시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되었습니다.
한국이 키워낸 브랜드가 결국 미국 자본의 손에 들어갔다는 사실에 많은 팬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1위: "캬~" 소리 절로 나는 국민 맥주 <오비맥주 (카스)>
대망의 1위는 바로 회식 자리의 영원한 친구,
'카스(Cass)'를 만드는 오비맥주입니다.
치킨 먹을 때, 삼겹살 구울 때 "여기 카스 하나 주세요!"는 거의 국민 멘트 아닙니까?
톡 쏘는 맛이 한국인의 입맛에 딱이라 당연히 우리 기업인 줄 알았지만, 실상은 달랐습니다.
오비맥주는 돌고 돌아 현재 벨기에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맥주 기업 'AB인베브'의 소유입니다.
우리가 마시는 '국민 맥주'의 수익이 결국은 벨기에로 흘러들어가는 구조인 것이죠.
한국인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술이기에 그 배신감의 깊이가 남다른 것 같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토종인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외국계였던 브랜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글로벌 경제 시대에 기업의 국적을 따지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외국 자본의 투자가 기업의 생존을 돕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내심 우리 기업이라 믿고 응원했던 마음이 있었기에,
주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이 조금 허탈하게 다가오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