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전설의 알박기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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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업(Up)' 실사판부터 고속도로 한복판 집까지! 

여러분, 혹시 '알박기'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재개발이나 건축 예정지의 땅 일부를 먼저 사들인 뒤, 사업자에게 고가로 되파는 행위를 말하죠.
때로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오늘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조금 다릅니다.

수십억 원의 보상금도, 거대 건설사의 압박도 모두 거절하고 자신의 터전을 지켜낸 사람들!
건설사마저 두 손 두 발 다 들게 만든, 전 세계에서 가장 독하고 전설적인 '알박기' TOP 5를 소개합니다.
과연 어떤 사연들이 숨어 있을까요?




5위. 거대 자본에 맞선 피자 가게 사장님의 깡다구! (미국 워싱턴 D.C.)

5위는 세계의 중심, 미국 워싱턴 D.C.
한복판에 있었던 '오스틴 스프릭스'의 집입니다.

사진을 보면 거대한 최신식 유리 빌딩 숲 사이에 아주 작고 낡은 붉은 벽돌집
하나가 끼어있는 기이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주변 일대가 개발되면서 건설사는 이 작은 집을 매입하기 위해
무려 30억 원(약 300만 달러)이라는 거액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집주인 오스틴 스프릭스 씨는 이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습니다.
그는 오히려 이 낡은 건물에서 버젓이 피자 가게를 운영하며 건설사의 애를 태웠죠.
결국 건설사는 이 집을 제외하고 건물을 'ㄷ'자 형태로 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훗날 그가 결국 집을 팔긴 했지만, 거대 자본 앞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그 '깡다구' 하나만큼은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4위. 고속도로가 쩍 갈라졌다? '하이주용 대교의 눈' (중국 광저우)

4위는 대륙의 스케일을 보여주는 중국 광저우의 '하이주용 대교'입니다.

멀리서 보면 평범한 고속도로 같지만, 가까이 가면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집니다.
왕복 4차선 도로가 갑자기 양쪽으로 쩍 갈라지며 그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남은
1
0평 남짓한 작은 단독 주택을 피해 가기 때문입니다.

마치 사람의 눈동자처럼 보인다고 해서 '하이주용의 눈'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집주인은 정부가 제시한 보상금과 대체 주거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끝까지 버텼다고 합니다.
24시간 쌩쌩 달리는 차들의 매연과 소음, 그리고 밤새 비추는 헤드라이트 불빛까지...
과연 이곳에서의 삶이 평온할지는 의문이지만, 그 고집만큼은 정말 대단합니다.




3위. 비행기 활주로 옆에서 농사를? (일본 나리타 공항)

3위는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 한복판에 위치한 '투쟁의 농장'입니다.

비행기가 굉음을 내며 이착륙하는 활주로 바로 옆에, 믿을 수 없게도
아직 농사를 짓고 있는 밭과 집이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알박기가 아니라,
1960년대부터 시작된 치열했던 '나리타 공항 건설 반대 투쟁(산리즈카 투쟁)'의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토지 수용에 반발한 농민들이 끝까지 자신의 땅을 지키며 저항의 상징이 된 곳이죠.
지금도 이곳에는 주민이 거주하며 농작물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초대형 여객기가 머리 위로 지나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소음 속에서도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땅을 지키려는 그들의 신념이 느껴집니다.




2위. 도로 한복판에 5층 건물이 딱! (중국 원링시)

2위는 다시 중국입니다. 저장성 원링시 기차역 앞,
막 개통된 넓은 신작로 한가운데에 거대한 5층 건물이 '딱!' 버티고 서 있습니다.

이 건물에 살던 노부부는 정부의 보상금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주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당국은 이 건물을 그대로 둔 채 도로를 개통해버렸고, 차들이 건물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곡예 운전을 하는 황당한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섬처럼 남겨진 이 건물은 전 세계 외신에 보도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결국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나중에는 철거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비현실적인 비주얼은 여전히 충격으로 남아있습니다.




1위. 영화 '업(Up)'의 감동 실화, 이디스 할머니의 집 (미국 시애틀)

대망의 1위는 많은 분이 알고 계실,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업(Up)'의 모티브가 된
미국 시애틀의 '이디스 메이스필드'의 집입니다.

거대한 쇼핑센터 건물 벽에 폭 파묻힌 듯한 이 작고 낡은 2층 집.
개발업체는 이 집을 사기 위해 무려 100만 달러(당시 약 10억 원) 이상을 제시했지만,
집주인 이디스 할머니는 끝내 거절했습니다.

"나는 돈은 필요 없어요. 여기서 내 어머니가 돌아가셨고, 내 추억이 모두 이곳에 있습니다."



할머니에게 이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가족과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인생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쇼핑몰은 이 집을 둘러싸는 형태로 지어졌고, 공사 현장 소장님과 할머니는
오히려 깊은 우정을 나누었다는 따뜻한 후일담도 전해집니다.

돈보다 소중한 가치를 지켜낸 할머니의 이야기는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전설의 알박기 TOP 5, 어떻게 보셨나요?
누군가에게는 고집불통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이면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각자의 사연과 신념이 숨어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저 건물주였다면, 얼마에 파셨을 것 같나요? 아니면 끝까지 지키셨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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