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선풍기마저 나를 배신한다?”
불볕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요즘,
에어컨 없이 선풍기 바람에 기대어 하루를 버티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35도 이상의 폭염 속에서 선풍기 사용이 오히려
우리 몸을 더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조용히 돌아가는 선풍기 바람에 위로를 받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체온을 낮추기는커녕 탈수와 열사병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
지금 꼭 알아두셔야 할 이야기입니다.
❗왜 35도 이상에서는 선풍기가 위험할까?
선풍기의 원리는 단순합니다. 공기를 순환시켜 땀의 증발을 돕고 체온을 식히는 것.
하지만 실내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그 공기 자체가 *체온보다 더 뜨거운 '열기 덩어리'*가 되죠.
🚫 뜨거운 바람 + 닫힌 공간 = 위험한 열 축적
서울성모병원 임지용 교수는 “문을 닫은 상태에서 선풍기만 켜놓고 있으면,
질식이나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미국 환경보호청(EPA), 영국 보건국, 캐나다 보건부도
모두 “35도 이상에서는 선풍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공식 지침을 내린 상태입니다.
🧊 땀만 줄줄… 선풍기 바람에 탈수 가속?
가천대길병원 함승헌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뜨거운 바람이 선풍기를 통해 몸에 더 축적됩니다.
체온은 떨어지지 않고 땀만 더 흘리게 되어 탈수가 심해질 수 있죠.”
이 말이 참 와닿습니다. 땀으로 열을 내보내야 하는데,
그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다시 돌아오니 몸은 점점 더 지치고 수분은 계속 빠져나가게 되는 겁니다.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보건기구(WHO)**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라”고 권장합니다.
이 조합은 체감온도를 약 4도 낮추고, 전기요금도 최대 70%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죠.
하지만 에어컨이 없다면?
🏢 무더위 쉼터나 공공장소로 잠시 피신하기
🚿 시원한 샤워로 체온을 낮추기
💧 수분 섭취는 자주, 조금씩 천천히
이 작은 노력들이 큰 위험을 막아줄 수 있어요.
💬 한 마디 정리
선풍기는 ‘시원함’이 아닌 ‘순환’을 위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35도 이상에서는 그 바람이 시원함이 아닌 독이 될 수 있어요.
찜통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바람 하나도 조심해야 하는 여름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잘 버티는 법’을 배우는 계절이네요.
선풍기 하나에도 주의가 필요한 이 계절,
서로의 안부를 더 자주 묻고,
시원한 곳에서 무탈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