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야마 가족여행]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역 방문기 : 시모나다 대신 찾은 곳의 아쉬운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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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역 방문기 

마쓰야마 2박 3일 가족여행 중,
원래는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시모나다 역(下灘駅)’을 꼭 가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쉽지 않고,
제대로 가려면 렌트까지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서 일정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 

 

 


블로그나 카페에서 “시모나다까지는 아니어도 분위기가 있다”고 추천한 곳이
바로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역이었죠.

https://maps.app.goo.gl/rgzizMXghz5UwMPp6

 

바이신지 역 · 일본 〒791-8082 에히메현 마쓰야마시 바이신지마치

★★★★☆ · 기차역

www.google.com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역 간단 소개

바이신지 역은 마쓰야마시 이요 철도의 다카하시 선 종점 부근에 위치한 작은 간이역이에요.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 

 

  •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역이라,
    내려서 몇 걸음만 걸으면 바로 해변으로 이어집니다.
  • 일본 여행 후기나 SNS에서는
    시모나다 대신 가볍게 들러볼 수 있는 바다 앞 역’으로 종종 소개되곤 합니다.
  •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바다와 나란히 있는 철길 풍경을 기대하는 분들이 찾는 곳이기도 해요.



기대와 현실, 그리고 솔직한 후기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대만큼의 감동은 없었습니다.

  • 풍경의 아쉬움
    “일본의 푸른 바다와 낭만적인 역”을 떠올렸지만,
    실제로 마주한 바다는 우리나라 서해안 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파랗고 맑은 물빛 대신 탁한 색감이었고,
    시원스러운 풍경을 기대했다가 다소 실망했습니다.

  • 해변 환경
    해변에는 쓰레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고,
    바닷바람 속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도 있어서 오래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이게 왜 추천지일까?” 하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왔죠.

  • 유일한 특징
    정말 딱 하나, 바닷가와 맞닿은 역이라는 점은 특별했습니다.
    역 플랫폼에서 바로 바다가 보이는 풍경은 흔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그것 말고는 특별히 감탄할 만한 포인트는 찾기 어려웠습니다.



여행의 의미는 결국 ‘추억’

비록 만족스러운 관광지는 아니었지만,
이런 경험 또한 여행에서만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라 생각해요.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
바이신지(梅津寺, Umenomiya / Baishinji)



  • “시모나다 대신 바이신지”라는 선택이 조금은 아쉬웠지만,
  • 가족들과 함께한 시간,
  • 그리고 “왜 추천했을까?” 하며 나눈
    대화와 웃음들이 결국엔 남다른 기억이 되어주었습니다.

여행이란 항상 감동적인 명소만으로 완성되는 게 아니죠.
때론 작은 실망조차도 다시 떠올리면 웃음이 되는, 그 자체로의 여행의 기록이니까요.


마쓰야마 여행 중 들른 바이신지는,
제게는 추천하기는 어려운 장소였지만, “이 또한 여행의 한 장면”으로 마음에 남았습니다.

혹시 시모나다 대신 바이신지를 고민하는 분이라면,
큰 기대보다는 “그냥 잠깐 들러본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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